지켜봅니다, Oil And Oil Pastel On Canvas, 97x145.5cm, 2023

 






전시명 | Exhibition Title

< 불편하고도 낭만적인 진동으로 > 展



전시작가 | Exhibition Artist

최연수 rreonsu



전시기간 | Dates

2024. 04. 30. Tue - 05. 06. Mon



전시시간 | Hours

월 - 금 (Mon-Fri) : Open 11:00 ~ Close 18:00

토 - 일 (Sat-Sun) : Open 12:00 ~ Close 18:00



전시장소 | Venue

AG7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27 갤러리너트

27, Yunboseon-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



전시문의 | Inquiry

Tel. +82) 2-598-5333

Mail. galleryknot@naver.com

Web. www.galleryknot.com

 Instagram. @gallery_knot

Blog. blog.naver.com/galleryknot




 일렁이는 근육 1, Oil And Resin On Canvas, 80.3x100cm, 2023










 영 영, Oil On Canvas, 60.6x90.9cm, 2023










 자리 1, Oil On Canvas, 17.9x17.9cm, 2023

 








 비워진 자리, Oil On Canvas, 80.3x80.3cm, 2023












작가 노트 | Artist Statement



이번 전시에서는 <어리고 여린 어른일 뿐 (Just a Tender and Innocent Adult)>, <품은 것들은 무엇인가 (What Are Embraced Things)>, <불안원림 (Forest of Anxiety)>으로 총 세 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세 가지의 에피소드는 각기 서로 다른 상황이지만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는 모순적인 감각과 감정이란 교집합이 존재하고, 작가는 각 행위 속에서 일어난 불편한 작은 진동들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작가는 인간의 외부 세계와 내부 세계 간의 괴리와 그로 인해 삐뚤어진 영혼과 행동 -감정에 휘둘리는 감각 정보들- 에 관해 흥미를 느껴왔다. 

외부 세계라고 함은 흔히 흘러가는 시간과 걸어온 과정에서 -이를 굳이 성숙해지는 과정이라 말하고 싶지는 않다.- 만난 여러 사람들 혹은 상황들로 인해 만들어진 모습일 것이다. 순전히 ‘원래의’, ‘나의 것’이라 주장하기에 애매하고도 분명한 외적 요인인 것이다. 반대로 내적 세계라 함은 뚜렷한 형상도 없지만 강력한 힘이 존재해서 그 세계는 갑작스럽게 거울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억누르고 싶어하고 감추고 싶어하고 당황스럽고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한 비밀스러운 존재들이 가득한 세계이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시된 시점으로부터 인간은 자아 찾기에 많은 소비를 해왔다. 이러한 인간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여러 외부 장치가 소비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유도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인해 열렬히 자아 찾기에 몰입 중으로 보인다.


현재에는 규격화한 틀 -외부 장치가 만든 자극적이면서 분명한- 에 속해있다는 사실로 안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문득 튀어 오르는 이해할 수 없는 충동적이기도 한 변수들로 혼란스럽지 않고 싶은 회피와 귀찮음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을 집단으로서 설명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틀이 유용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으로서는 일반화할 수 없는 복잡한 지점들이 수만 가지로 존재하기 때문에 아마도 정해진 규격화된 틀이란 것은 현대 일반인들에게 페르소나 같은 존재일 것이라 여겨진다.


불편함을 애써 보려는 사람은 없다. 깊숙한 곳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삐뚤어진 영혼은 두렵다. 시선에 감정이 있다면 더욱. 개인에게 복잡한 지점들이 수만 가지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점은 시선에 감정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실 감각 정보라는 것도 여러 정보와 맞물리고 계산이 되어 산출된 정보로 숫자적으로도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시선에 감정이 있는 것은 강력한 주술적 힘도 부릴 수 있다고 여겨진다. 시간을 모으고 장면을 모아 선택을 필연으로, 모든 것에 의미가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우리들은 시선에 감정이 있기 때문에 외부와 내부 세계 간의 충돌을 계속 마주할 수밖에 없고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편리하고자 나열한 자기 합리화에는 스스로를 향해 착용한 페르소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감각은 생각보다 객관적이지 않으므로 부조화는 계속해서 존재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향해 착용한 페르소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싶어하지 않으며 시선에는 항상 감정이 있고 불편함은 계속 실재한다. 

작가는 사소하고 단편적인 일상들 안에서 아름답다 여기지만 아름답지만은 않은 감정을 둔 시선으로 모순 발생 지점들을 재해석 하였다.


시선들이 어디에서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모호한 선상에 둠으로써 보는 이들이 여러 자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모순이라는 실자락을 쥐고 섬세히 당겨갈 때 작은 마음의 진동이 증명해둔 자신의 이미지를 혹여나 훼손시키진 않는지, 나에겐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엄격하지 않은지, 혹은 반대인지, 불편함을 포착했을 때에는 자아는 어디에 존재하는지, 인식하고 인정하였을 때 부유하는 많은 자아들이 주는 혼란에 대하여 우리는 어떤 결론을 맺는지, 페르소나를 벗은 모습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 Artist Biography



최연수 rreonsu




학력 | Education

덕성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단체전 | Group Exhibition

2019 <스물을 살아남고서>, 아르세갤러리, 서울   




수상 | Awards

2018 제16회 서울미술대상전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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